작가는 1990년대 영국 북서부, 문화와 학문이 활발히 흐르던 도시 랭커스터에서 2년간 머물며 그곳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벨벳 의자와 거대한 커튼, 그리고 가벼운 먼지 향이 스며든 작은 영화관(예전에는 공연예술 극장이었습니다)을 자주 찾곤 했죠. 바로 이곳이 라미가 첫 번째 ‘WITH – 슬로우 라이프 여행’을 구상한 배경이었습니다.
‘WITH’는 라미 멕다치 감독이 만든 첫 다큐멘터리이며, 로라제임스하퍼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즉 ‘느리게 현재를 즐기라’는 슬로우 라이프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현재에 감사하고, 친구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라는 초대장을 건네죠. 라미와 그의 가족이 여행을 떠나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그 의미가 살아납니다.